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우)은 (사)한국지방공기업정책포럼이 주관한 ‘2025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상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공단이 추진한 ‘통합업무관리시스템(ERP) 도입 및 고도화’ 사업이 지방공기업의 디지털행정 혁신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성과로 유추된다.

해당 시스템은 인사·급여·회계·근태·자산 등 이원화되어 있던 행정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이 주요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공단은 기존 전자결재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오류·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업무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특히 약 65만건의 전자결재 문서를 손실 없이 이관하고, 고객 대상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기간(5.1.~5.11.)에 데이터를 전환하는 등 이전 전략도 치밀하게 진행했다.

새롭게 도입된 통합업무관리시스템은 모바일 전자결재, 업무용 이메일 계정, 채팅·화상회의 기능, 통합 데이터 자동 연동(인사·회계·자산 등) 등을 제공하며, 언제 어디서나 처리 가능한 '스마트 행정 환경' 구축과 연관된다. 기존 시스템 대비 문서 검색 및 기안 속도가 2~3배 이상 향상됐으며 첨부파일 미리보기 등 사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또한 공단은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진흥법, 공공소프트웨어 사업 지침을 준수해 과업심의위원회 개최, 정보화사업 사전협의, 제한경쟁입찰 및 제안평가, 협상에 의한 계약 등 공공기관 표준 절차를 철저히 준수했다. 6개월에서 1년으로 무상 유지보수 기간 연장, 전사 데이터 이관 범위 확대, 보안 장비 및 서버 인프라 강화 등의 협상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김진우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 직원이 함께 디지털 행정혁신을 준비하고 실행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행정혁신을 선도하는 지방공기업 모델로 성장해 구민에게 더 높은 품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통합시스템에 AI·RPA 자동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반복·수동 업무 자동화, RFID 기반 자산관리 자동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공단이 목표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경영’,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과 맞닿아 있다.

출처 : 시정일보 김혜란 기자